D+96
2013.4346.10.31 시월의 마지막날 나무날~
DMZ 회갑날이 96일 지났습니다.
어제는 대구에서 물포럼에 다녀 왔습니다.
대구 정말 멉니다.
KTX는 2시간이 안 걸리지만, 용인서 서울역까지 가는시간과 동대구역서 대구 exco가는 시간 등 거의 오고가는데만 9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대구~
나의 초중고대 학창시절을 보낸 곳!
졸업후 서울와서 대구를 보은 시각이 많이 달라졌고, 이후 십여년 이상을 대구를 가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근 현대사에 대구출신들이 이 나라에 미친 영향력에 너무나 부끄러워 마름의 고향을 바꿀정도로 대구를 싫어하게 되었지요.
대구사는 누나들이나 친구 후배들 조차 연락도 잘안하며, 대구와의 인연을 거의 끊어 가는 상태에~
우연히 물포럼에서 아주 오래된 친구 몇을 만났습니다.
대학 1학년때 아주 잠시 연극반에 있을때 함께한 친구가 대구의제 회장으로 포럼의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거의 35여년만에 만났는데 단번에 알아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꼼짝없이 그 테이블에 앉아 5시간 동안 워크샵과 포럼에 참가했습니다.
역시나 그나물에 그밥이였습니다!!
'워크샵'은 일부 교수, 박사,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돈 집행하는 그나물그밥 그룹이었고,
"포럼"은 강살리기, 물운동, 의제, 활동가 들로 확연히 차이나는 두개의 행사였습니다.
4대강이라는 한 문제를 놓고보면, 찬성과 반대로 딱 나눠질 그런 집단간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질까 걱정이 되는 한날이었습니다.
특히 국제 물포럼이 물의 귀중함을 강조하면서 거대 물관련 메이저회사들의 물산업 홍보의 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습니다.
혹시 물마피아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의심이 듭니다.
암튼 오래된친구도 만났고, 자연환경운동을 실천하는 귀한 후배도 만나서 이래저래 이번 대구 나들이는 뭔가 퍼즐의 한조각을 맞춘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
물은 나에게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입니다.
내가 나자 말자 나를 물에 팔았답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나는의 주인은 물이요, 나의 부모님도 물이요, 나는 물의 소유가 아닐까요?
나는 물을 정말 아낍니다!!
내 몸을 가꾸기위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수, 목욕, 세탁 등으로 낭비하는 물은 최소화 하는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찌 생명의 근원이자 내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을 대한민국 사람들은 하루평균 395리터나 낭비하는지?
이 물낭비는 OECD 단독 1위에 전세계 물소비 5위 입니다!!
왜 내가 물을 아끼는지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시월의 마지막날에 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