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띠잇기

[스크랩] 인간띠잇기-펌

22day 2010. 6. 30. 21:35

<인간띠 잇기 소개 1>

 

인간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긴 띠 '발트의 길' 항공사진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1991년, 동유럽에서는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한 일이 현실화됐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채 수십년간 품어온 독립의 염원을 성사시킨 것이다.

무장폭력과 전쟁이 수반되는 다른 나라들의 독립투쟁과는 달리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은 전쟁이나 폭력 없이 전 세계에 전무후무한 평화로운 절차를 통해 독립을 쟁취했다. 훗날 세인들은 이 일을 일컬어 '노래하는 혁명'이라고 평한다.

'발트의 길'이 이어진 길...무려 600km

 

인간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긴 띠

그러나 꿈은 이루어졌다. 8월23일,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를 지나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이르는 거대한 인간띠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띠 길이만 자그마치 600㎞가 넘었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약 200만 명이 넘었다.

"인간의 눈으로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어떤 기막힌 상상력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그것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행사 진행자들은 어마어마한 인원수의 차량과 사람들의 이동방법을 준비해야 했다. 교통부 관계자, 환경운동 관계자, 지역주민들, 그리고 비행사 등 여러 사람과 세부적인 것까지 계획했지만 마치 바닷물을 숟가락으로 퍼내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카우나스에서만 25만 명이 모였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사람들을 운송할 차들이 절대적으로 모자랄 정도였다. 버스회사들은 버스 노선을 급하게 바꾸면서까지 협조했다."


600㎞에 늘어선 200만 명, 자유를 외치다!


 

전 세계여, 이날을 기억하라!

가장 중요한 순간은 저녁 7시에 펼쳐졌다. 7시가 되자, 그곳에 모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15분 동안 함께 손을 맞잡았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라이스베스(laisves)', 라트비아 사람들은 '브리비바(briviba)',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비바두스(vabadus)'라고 외쳤다. '자유!'

상상해보라. 600㎞에 걸쳐 손을 맞잡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자유'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을. 동시에 각 마을과 도시의 성당에서는 그 시각에 맞춰 종소리를 울려댔다.

그렇게 '발트의 길'은 총 한 자루 사용하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채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이 길은 인간이 만든 가장 긴 띠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출처 : 18년 전 '200만명 인간띠'를 기억하십니까 - 오마이뉴스 전체내용을 참조하세요)

 

<인간띠 잇기 소개 2>  

 

http://j.mp/9YeEz7 (출처:YTN 동영상 편집) 

 독일 시민, 원전반대 120km 인간띠 시위

 

<대한민국의 인간띠 잇기 3>

 

 

 

기름띠로 뒤덮인 죽음의 서해안...온 국민이 수고하고 인간띠를 만들었습니다.

다시 생기를 찾은 만리포 해수욕장의 모습

세계인이 놀라고 부러운 시선을 보내며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서해안에 만들어진 인간띠를 합하면 600km만 될까요?

 

 

종교단체와 시민 환경단체에서도 파괴를 멈추라고 항의를 하지만

저들은 개의치 않고 25시간의 삽질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왜 국민들은 방관하며 외면하고 있는 겁니까?

 

이제껏 4대강 삽질을 온 몸으로 막아온 한 환경운동가는 무력감에 눈물을 흘리며,

"내 몸 하나를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시작했건만 매일 파헤쳐지고 파괴되는 현장을 보면서 한편으론 국민들이 원망스럽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의 강입니까? 강이 죽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생명이 없다고 판단하시는 것입니까?

죽어가는 생명들을 멀찍이서 그냥 수수방관하고 계실 겁니까?

파괴되고 사라진 생명들이 쉽게 다시 회복될 거라고 믿는지요?

콘크리트 어항에 갇힌 썩은 물, 천문학적 복구비용은 누구의 몫인가요?

이 생명파괴의 현장에서 우리는 과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일까요?

 

노무현님께서 서거하셨을 때에 우리들 힘으로 지켜드리지 못했기에 '지못미'를...

김대중님께서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을 국민들에게 유언처럼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행동하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에 뒤늦게 '지못미'를 외치는 것은 푸념일 뿐...

 

일제 강점기 때에도 민족의 젖줄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수도원에서 묵상하시던 수녀님, 수사님들이 4대강 파괴의 현장을 보고 탄식과 신음을...

수경 스님께서는 이 광란의 삽질을 '이명박의 난(亂)'이라고 규정...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으면 이 광란의 삽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서해안의 기름띠 제거는 졸지에, 정말 순식간에 사지로 몰렸던 바다를 소생시킨 것입니다.

4대강 삽질은 온 국민을 담보로 하여 죽음의 향연을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신음하는 강과 죽어가는 생명체를 목도하며 공사 중단을 요청하는 것은 더 심각한 재앙을 미연에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생명을 사랑하는, 자연과 인간은 별개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두 행위는 동일한 것이죠.

 

위의 사진과 글은 '남한강 올레' 시작 즈음에 올린 사진과 글입니다.

 

한 목소리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및 각 야당과 시민단체 모두 반대하는 삽질입니다.

최근에는 문수스님이 소신공양을 하셨고, 수경스님은 홀연히 떠나셨고, 신부님과 목사님들은 삭발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농민들과 골재업자 사장님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얼마나 죽어야 합니까?

 

 

더 이상의 파괴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기의 그림에 있는

 

물음표에 답을 해야만 할 시기에 온 것입니다.

 

 


출처 : 역사 독립
글쓴이 : 白狼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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